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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 뒷좌석이 위험하다. 의외로 안전도 평과 결과 5등급 받은 차

안전한 차의 조건은 무엇일까?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풍부한 옵션도 중요하겠지만 실제 교통사고가 일어났을 때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러한 조건은 간단한 물리법칙을 떠올렸을 때, 상대 차보다 무게가 무겁고, 덩치가 클수록 유리함을 알 수 있다.

경차가 사고시 위험하다고 인식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충돌시 차체가 받는 충격은 상대차보다 크지만 흡수할 수 있는 범위가 작아 승객을 보호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덩치, 풍부한 안전옵션, 높은 가격에도 안전도 평과 결과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은 차가 있다면 어떨까?

바로 아우디의 준대형 SUV인 ‘2020 Q7’이다. 아우디 Q7은 45TDI 콰트로 기본 모델로 평가를 실시했다.

아우디 프리센스 360,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사양이 가득 들어간 모델이 왜 5등급을 받았을까?


국토교통부가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신차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신차안전도평가(KNCAP)’의 결과에 따르면 이 테스트에서 아우디 Q7이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정면충돌 안전성이다.

시속 56km로 고정된 벽면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정면충돌안전성 테스트는 1열 좌석 및 2열 좌석에 탑승한 사람의 머리, 목, 흉부와 상부다리에 받게 되는 상해값을 측정해 점수로 산출한다.

Q7은 이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0점을 기록했다. 뒷좌석 승객의 머리와 흉부에 가해지는 충격량이 허용 가능한 측정치를 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해외의 테스트 결과는 어떨까?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의 결과는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92%의 점수로 별 5개를 획득했고, 미국의 IIHS 충돌 테스트 결과도 역시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국내에 판매된 모델에는 ‘시트벨트 프리텐셔너’가 빠졌기 때문이다.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란 정면 충돌 시 시트벨트를 순간적으로 되감아주어 승객을 좌석에 밀착시키는 장치다.

앞으로 이동되는 양을 적게해 시트벨트와 에어백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국내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차종은 당연하게도 프리텐셔너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아우디 Q7 역시 미국과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모델은 시트벨트 프리텐셔너가 탑재되어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에 국내 출시한 모델에서 해당 장치가 빠진 이유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2021년 상반기 시트벨트 프리텐셔너가 탑재된 개선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시트벨트 프리텐셔너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 정면충돌 안전성은 15.36점(16점 만점), 측면 충돌 안전성은 만점인 1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 보행자 안전성은 14.74점(20점 만점), 사고예방안전성은 14.39점(20점 만점)을 획득했다.

결과적으로 아우디 Q7은 최근 5년간 국토부 KNCAP 테스트 결과 중 유일한 5등급 모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정면충돌 안전성 0점을 받은 모델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충돌안전성 총점 41.28은 기아2017 모닝의 50.50 보다도 낮은 수치다.

원가절감의 요소인지, 단순 실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우디 코리아의 치명적인 실수임은 분명하다.

<출처 : 모터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