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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680 로드러너 라인 첫 공개 '배터리 비용 56% 절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4680' 배터리와 대량 생산 체제 '로드러너' 라인을 처음으로 공갰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배터리셀 제조 비용을 약 56% 이상 절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테슬라는 자사 트위터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52초 분량의 짧은 비디오 클립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4680 배터리 제조와 배터리 대량 생산 체제를 위한 일명 '로드러너' 프로젝트 생산 라인이 담겼다.

4680 배터리는 순수전기차의 생산 단가를 절감하기 위한 테슬라의 핵심 계획으로 현재 전기차를 만드는데 가장 큰 단일 비용이 배터리에 투입된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 비용을 줄이는 것이 내연기관차와 구매 비용을 동등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해왔다.

앞서 외신들은 테슬라는 현재 파나소닉, LG화학, CATL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지만 향후에는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터리 내재화를 계획 중이라고 전망해 왔다.

이번 영상을 통해 테슬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영상 속 생산 라인은 프리몬트 공장에서 시험 가동 중인 것으로 예상되고 해당 라인은 향후 사이버트럭을 생산 예정인 텍사스와 모델 Y를 위한 베를린에 건설되는 신규 기가팩토리에도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배터리 데이를 통해 "프리몬트 전기차 공장 근처의 시설에서 새 배터리를 위한 로드러너라는 새로운 생산 라인을 테스트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지난해 11월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셀 공장이 베를린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상을 통해 공개된 테슬라의 4680 배터리는 직경 46mm, 높이 80mm로 이는 현재 사용 중인 '2170' 배터리 보다 약 2배 가까이 큰 크기다. 4680 배터리는 내부 공간을 최대화하고 양극에 더 많은 실리콘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과 결합해 배터리팩을 차량 설계의 구조적 요소와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생산 비용을 56%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출처 : 오토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