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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9 프로젝트 가동..A8 뛰어넘는 플래그십 EV 예고

아이콘(AI:CON) 콘셉트카


아우디가 지난 6월 신설한 전기차, 자율주행 전담 개발 부서인 아르테미스(Artemis)의 첫 프로젝트 실체가 공개됐다. 2024년 선보일 첫 번째 신차는 A8을 뛰어넘는 플래그십 EV로 자율주행 기능과 5G 통신망, V2X,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들이 대거 접목될 예정이다.

최근 영국의 오토카(Autocar)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개발팀이 선보일 첫 번째 전략 모델은 A9 e-Tron(가칭)이다. 플래그십 전기차로 개발될 A9 e-Tron은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아이콘(AI:CON)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다.

전장 5444mm, 전폭 2100mm, 전고 1506mm, 휠베이스 3470mm 크기의 아이콘 콘셉트카는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출력 354마력, 최대토크 56.1kgf.m를 자랑한다.

당시 아우디는 아이콘 콘셉트카가 기존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약 800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여기에 레벨5에 해당하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아우디의 미래가 담긴 콘셉트카라는 평가도 받은 바 있다.

유력 외신들에 따르면 A9 e-Tron은 폭스바겐 그룹의 전략형 모듈화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설계 중이다. PPE 플랫폼은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으로 냉각 시스템의 효율을 높여 20분 이내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또, 배터리와 전기모터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A9 e-Tron은 현재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인 A8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밖에 증강현실 기능과 빠른 연결성을 위해 5G 통신망과 무선 통신을 통해 운행 중 도로 인프라와 각종 교통 정보, 보행자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등의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A9 e-Tron이 메르세데스-EQ가 준비 중인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와 BMW의 i7, 전기차로 등장할 재규어의 신형 XJ 등과 같은 플래그십 전기차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A9 e-Tron의 개발을 맡고 있는 아르테미스 개발팀은 지난 6월 아우디의 신임 CEO인 마르쿠스 듀스만(Markus Duesmann)의 지휘 아래 신설된 부서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을 전담으로 하는 새로운 개발팀이다.

그동안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 만연했던 관료주의 방식의 경영방식에서 벗어난 의사소통과 개발 프로세스를 접목시킨 아르테미스 개발팀은 폭스바겐 그룹의 자율주행 개발 책임자를 역임했던 알렉스 히칭거(Alex Hitzinger)가 이끌고 있다.

알렉스 히칭거는 폭스바겐 그룹의 자율주행 개발 이외 애플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였던 타이탄과 포르쉐의 내구레이스, 레드불 F1 레이싱 팀 등의 화려한 모터스포츠 경력도 보유한 인물이다.

그가 이끄는 아르테미스 개발팀은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폭스바겐 그룹이 2029년까지 제시한 총 75종의 신규 전기차와 60종의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차량 개발에도 관여할 예정이며, 2024년 첫 결과물인 A9-eTron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