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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SUV에 담긴 미국식 럭셔리, 링컨 코세어

나름대로 럭셔리 장인이라 자부하는 링컨이 에비에이터를 쏙 빼닮은 소형 SUV 코세어를 출시했다.

미국산 SUV라고 하면 커다란 덩치에 기름을 마구 들이켜는 대형 가솔린 SUV를 떠올리는 게 보통이다.

포드 익스플로러를 중형으로 대접하는 대륙이 아니던가. 하지만 미국에도 콤팩트 SUV는 적잖이 출시되고 꽤 많이 판매된다.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방하는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링컨은 최근 국내에 코세어를 선보였다.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을 브랜드 콘셉트로 내세우는 링컨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출시한 노틸러스, 에비에이터에 이어 코세어까지 내놓으며 국내에서도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코세어라는 이름은 여행을 뜻하는 라틴어 커서스(Cursus)에서 가져왔다. 링컨은 최근 여행과 탐험을 주제로 모델명을 만들고 있다.

커다란 SUV에서나 어울릴 것 같은 링컨 특유의 시그니처 그릴은 코세어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정면에서 보는 인상이나 균형감은 에비에이터와 코세어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

링컨 SUV 고유의 패밀리룩이 코세어에서도 명확하게 구현됐기 때문이다. 뒷모습을 가로지른 리어램프도 코세어가 링컨의 일원임을 분명하게 한다. 실내 역시 에비에이터와 거의 동일한 구성이다.

내비게이터에서 시작한 링컨의 새로운 실내 디자인이 에비에이터에서 한 단계 진화했는데, 코세어의 실내가 가장 최신예 링컨의 디자인이다.

코세어는 길이 4585mm, 너비 1885mm에 휠베이스는 2710mm다. 르노삼성 XM3와 비슷한 크기다. 길이 4570mm, 너비 1820mm, 휠베이스 2720mm다. 코세어는 누구나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는 크기지만, 패밀리카로서도 다재다능하다. 특히 뒷좌석이 유용하다. 앞뒤로 40cm 이상 슬라이딩 기능을 갖췄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미국산 모델답게 코세어는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직렬 4기통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들어갔다.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발휘한다. 한 등급 위인 BMW X3나 볼보 XC60 등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여기에 토크컨버터 방식의 8단 자동변속기와 지능형 AWD 시스템이 맞물린다. 토크 벡터링 컨트롤과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더했다.

주행모드는 다섯 가지를 제공한다. 그중 몇 가지는 이름이 낯설다. 익사이트(Excite)는 스포츠, 컨저브(Conserve)는 에코모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딥 컨디션(Deep Conditions)은 눈이나 진흙 등 혹독한 지형일 때 선택한다.

럭셔리 SUV인 만큼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도 빠지지 않았다. 주차 보조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을 집약한 링컨 코 파일럿 360 플러스가 들어갔다.

오디오는 링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미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이다. 서브 우퍼를 포함해 총 14개의 스피커를 실내 곳곳에 최적으로 배치했다.

음성인식 시스템 싱크3도 적용됐다. 단, 센터페시아 꼭대기에 들어간 8인치 터치스크린은 최근 경향에 비하면 살짝 작아 보인다.

<출처 : 모터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