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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포르쉐 타이칸 만족스럽다... 일론 머스크 발끈

사진=마쿠스 브라운리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포르쉐 타이칸을 구매했다는 소식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발끈하고 나섰다.

빌 게이츠는 최근 IT 유튜버 마쿠스 브라운리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담을 가졌다. 그는 친환경 제품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근 첫 전기차로 포르쉐 타이칸을 구매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인 탓에 비싸지만 아주 멋지고 매우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타이칸은 빌 게이츠의 첫 전기차이지만, 그의 포르쉐 사랑은 예전부터 유명했다. 그는 MS 설립 후 1979년식 930 터보를 구입했고, 959와 911(996) 카브리올레 등을 소유했다. 그의 첫 포르쉐인 930 터보는 지난 2012년 경매를 통해 8만1000달러(한화 약 9626만원)에 매각된 바 있다. 
그는 “환경을 위한 노력과 변화를 있게 해준 브랜드를 하나만 꼽자면 그건 테슬라”라고 밝혔다. 비록 포르쉐를 선택했지만, 테슬라가 전기차를 내놓으며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매겼다. 더불어 전기차는 환경 문제의 희망스러운 대안이지만, 아직까지 주행거리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팔로워의 ‘빌 게이츠가 테슬라 대신 왜 포르쉐를 선택했을까’란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빌 게이츠와 대화를 나누며 감동을 한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해당 트윗만 볼 때, 타이칸 구매를 결정한 빌 게이츠를 비꼬는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의 ‘디스(disrespect)’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아마존이 수천개의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제프 베조스 CEO를 ‘카피캣(흉내쟁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음모론자’로 규정했다. 이외 재작년 태국 동굴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을 구조한 영국인 잠수 전문가를 ‘소아성애자’라고 비판해 법정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출처 : 모터그래프(https://www.motorgrap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