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딜러

차량검색

중고차 시세 조회

개인매물

자동차 정보

'커야 잘 팔린다'..트래버스-모하비-익스플로러 출격

길이만 5m에 육박하는 큰 놈들이 쏟아진다. '커야 잘 팔린다'는 최근 자동차 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대형 신차들을 출시하면서다. 세단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자동차 수요가 옮겨가며 이왕이면 좀 더 큰 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지엠(GM)은 3일 대형 SUV '트래버스'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트래버스는 전장만 무려 5200㎜로, 국내에 시판 중인 같은 체급 SUV를 통틀어 가장 길다. 현대자동차가 작년 내놓은 팰리세이드(4980㎜)보다 220㎜ 앞선다.

한국GM은 픽업트럭 콜로라도에 이어 팰리세이드의 인기를 확인한 이후 미국에서 트래버스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기로 했다. 팰리세이드는 올 들어 9월까지 국내서 3만7466대가 판매돼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를 출시하기 이전까지 국산차 업계에 대형 SUV는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었다. 기아자동차가 모하비를 판매 중이기는 했지만, 이마저도 모델 노후화에 따라 한정적 수요만 흡수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집계하는 자동차 통계를 보면 3.0ℓ 이상 엔진을 적용한 대형 SUV는 2015~2017년까지 3년 연속 단 1대도 없었지만, 작년 515대를 시작으로 올 들어 7월까지는 9323대가 판매됐다. 팰리세이드가 2.2 경유엔진과 3.8 휘발유엔진으로 구성된 만큼 휘발유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도 이번 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으로 신차급 변화를 꾀한 플래그십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 판매를 시작한다. 국산차 중 유일하게 3.0ℓ 경유 엔진을 적용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전장은 이전처럼 4930㎜를 유지한다.

제네시스도 첫 SUV인 'GV80'을 연내에 선보인다. 세단인 G80과 플랫폼(차체)을 공유하는 만큼 5000㎜ 안팎의 전장으로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시판 중인 G80의 전장은 4990㎜다.
수입차 업체도 대형 SUV 수요 잡기에 나선다. 국내 수입 SUV 강자인 포드가 8년 만에 완전변경한 익스플로러 판매를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익스플로러는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2년 연속 수입 SUV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우선 2.3 휘발유 모델을 출시하고 이어 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BMW도 플래그십 SAV(스포츠액티비티차) 뉴 X7에 휘발유 모델을 추가했다. 뉴 X7 x드라이브40i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플래그십의 고급스러움, 휘발유차 특유의 강력함과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게 특징이라고 BMW 측은 설명했다. 7인승과 6인승의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2개와 M 스포츠 패키지 등 3개 제품군으로 구성한다.

<출처 : 디지털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