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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1차전 잡은 황선홍 "선수들의 각오·의지로 승리"

연합뉴스 입력 04.17.2024 09:29 AM 조회 426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 이영준 "크로스 올려준 태석이형 고마워"
경기장 바라보는 황선홍 감독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선 우리나라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은 첫 경기부터 승점 3을 딴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이영준(김천)의 결승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뒀다.

AFC에 따르면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떤 대회든 첫 경기는 변수가 많아 어렵다"며 "어렵고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각오, 승리하려는 의지가 결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 들어 공격에서 계속 변화를 줬다. 공격 지역에서 하프 스페이스를 이용하려 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내 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했다"면서도 "선수들은 내 계획대로 경기에 임했다.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황선홍호는 공 점유율 73% 대 27%, 슈팅 수 16 대 3 등 각종 경기 지표를 압도한 승부를 가르는 골은 마지막 순간에야 나왔다.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추가 시간 이태석(서울)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이영준은 자신의 득점이 세트피스 집중 훈련의 결과라고 짚었다.

이영준은 "우린 세트피스를 훈련했다. 훈련이 실제 득점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내가 혼자 넣은 골이 아니다. 팀워크로 만든 골이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크로스를 올려준 (이)태석이형한테 고맙다고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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