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무인자동차 Waymo 택시 운행, LA 교통 문화 바꾼다

주형석 기자 입력 03.22.2024 01:44 AM 조회 5,661
공격적이고 양보하지 않는 자기중심적인 LA운전자들
Waymo, 신중하고 감정없으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스타일
철저한 원칙 준수로 탑승객들에게 다소 불편함 미칠 수있어
2023년 차량 관련 사고로 340명 사망, 안전 확보가 관건
무인자동차 시대가 LA에서도 열린 가운데 아직은 자율주행 차량 운행이 시작에 불과하지만 지역 교통 문화를 완전히 달라지게 만들 수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NY Times는 양보하지 않고 공격적인 주행을 하는 LA 지역의 자기중심적인 운전 문화가 무인자동차의 등장으로 좀 더 신중하면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스타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무인자동차가 인공 지능, AI에 의한 자율 주행을 하다보니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는 운전을 하기 때문에 탑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있어  기존 차량에 비해서 답답함을 느낄 수있어 적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에서 자율주행 택시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무인자동차 기업 Waymo가 만든 자율주행 택시가 LA에서 정식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자동차 회사 Jaguar와 제휴해 생산한 Waymo 자율주행 택시는 LA에서 Santa Monica까지 63평방 마일로 제한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NY Times는 이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이제 막 시작했지만 Waymo 자율주행차량이 LA 지역 교통 문화를 바꿀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LA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로 사람도 많은데다 엄청난 숫자의 차량들이 매일 도로로 나오고 있어 가장 교통 흐름이 좋지 않은 곳으로 악명이 매우 높다.

NY Times는 LA 교통 문화로 거친 운전을 꼽았는데 LA 운전자들의 특징을 공격적이고, 양보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했다.

즉 자기 중심적인 운전을 하는 것이 LA 지역 사람들의 스타일인데 자율주행차량이 이같은 문화에 변화를 불러올 수있다는 것이다.

Waymo 무인자동차는 신중하고 감정없이 양보 운전하면서 상대 운전자를 존중하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만큼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런 자율주행 무인자동차가 도로에서 늘어날수록 LA 지역의 거친 운전 문화도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아직은 제한적으로 Waymo 택시 운행이 이뤄지고 있어 당장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Waymo 무인 택시가 각 도시로 확산되는 속도를 보면 생각보다도 훨씬 빠른 기간에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다만 자율주행 무인자동차는 철저하게 원칙을 지키기 때문에 탑승객들을 다소 불편하게 만들 수있는 가능성이 있다.

내려야 하는 곳이 공사 중이면 한 두 블락 더 지나서야 멈출 수있고 이중주차를 해야하는 경우 이를 피해서 멀리 정차할 수도 있다.

사람이 운전하면 그럴 때 순간적인 판단으로 대처하지만 자율주행 무인자동차는 철저하게 원칙을 지킨다.

NY Times는 그런 자율주행 무인자동차 운전 스타일에 LA 지역 운전자들이 적응한다면 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LA는 지난해(2023년) 340명이 차량 관련 사고로 숨져 범죄에 의한 사망자 숫자를 넘어설 정도였다.

자율주행 무인자동차가 LA 지역 운전 문화를 바꿔놓을 수있을지 주목된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