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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트럼프 대선 자금 바닥나나… 사법 리스크로 자금경색

서소영 기자 입력 03.21.2024 05:34 PM 조회 2,840
[앵커멘트]

공화당 대선 주자이지만 각종 소송전에 휘말려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원금 보유고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퍼팩 MAGA에 들어오는 후원금 대부분 마저도 사법 리스크 소송 비용에 사용되고 있고 본선을 앞둔 오는 8월 바닥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는 후원금은 5000만 달러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후원금 보유고 1억 5500만달러의 1/3 수준인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개의 형사 재판에서 모두 88개의 혐의를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 앞서 막대한 소송 비용이 자금 경색의 원인이 되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금 상한이 없는 수퍼팩 ‘마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들어오는 후원금의 대부분을 ‘세이브 아메리카’에 끌어들여 소송 비용을 충당하고 있지만 본선을 앞둔 오는 8월에는 금고가 바닥을 보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난달(2월) 세이브 아메리카 자체의 총수입을 넘는 560만달러의 사법 비용을 리더십팩 세이브 아메리카에서 충당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국위원회 지도부를 전격 교체하고 자신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를 공동 위원장 자리에 앉힌 것 역시 이 같은 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원을 희망하는 전화를 직접 걸어 기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와 회동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머스크 CEO는 당시 만남에서 돈과 관련한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원금 기부를 요청했을 거라는 추측이 무성했습니다.

게다가 소송으로 인한 4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 폭탄’을 해결하지 못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법원에 공탁금을 깍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부동산을 담보로 보증회사 30곳을 접촉했지만 그만한 돈을 못 빌렸다는 겁니다.

트럼프의 요구는 기각됐을 뿐만아니라 기부자들마저 자신의 후원금이 트럼프의 사법 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 검찰은 공탁금 강제 집행을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장과 사유지 등을 압류하기 위한 첫 조치에 들어 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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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1달 전 수정됨
    속보: 악마 트럼프 $5 이라도 달라고 구걸 방송하고 다님 Bond Surety 30곳 모두 거부 당함, 그 이유는 트럼프의 악명 높은 먹튀 근성과 그의 부동산 가치가 빚 때문에 $454 밀리언의 가치 조차 없다고 함 이놈은 원래 빌리언에어가 아니였는데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인 사기꾼이자 연쇄 강간범임 곧 파산하고 모든 부동산 강제 차압당한 후에 감옥으로 갈 것임 똥물이 넘치는 감옥에서 개처럼 죽을 것이라고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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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tbomb 1달 전
    여론조사 에서는 트럼프가 우세하다느니 헛소리들을 하고 있지만 그거 다 헛발질이다. 지난번 대선때도 여론조사는 트럼프가 우세했고 그 전 대선에선 힐러리가 우세했다. 모든것은 돈이 말해준다. 돈은 될성부른 쪽으로 몰린다. 그게 돈의 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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