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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새학기 온라인 수업..수업시간 줄어 논란

박현경 기자 입력 08.12.2020 05:53 AM 수정 08.12.2020 05:55 AM 조회 3,848
LA통합교육구 이사회가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올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시간은 줄이기로 했다.

LA통합교육구 이사회는 어제(11일) 이같은 내용의 교사노조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학교 수업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2시 15분까지다.

월요일은 수업시간이 다른 요일보다 더 짧은데,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을 계획하는 등의 시간으로 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하루 6시간 근무하는 교사들은 학교 캠퍼스나 집,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그런데 학교 수업시간은 펜데믹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보도했다.

학교 스케줄이 2시간 가량 줄어들어 학생들이 이전에 교사와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이 25% 감소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역 학부모 단체 ‘패런트 레볼루션’은 학생들이 교사와 연결될 수 있는 수업 시간은 교육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데, LAUSD가 7백만 수업 시간을 날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나쁜 합의인 만큼 모든 이사들이 반대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LA통합교육구 오스틴 뷰트너 교육감은 전례없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완벽하진 않다면서도 펜데믹 한가운데서 완벽이 결코 목표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LA통합교육구는 오는 18일 새학기를 맞이하고 원격 수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20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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