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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 음식점들, ‘주문, 배달 서비스 한인 이용 절실’

이황 기자 입력 04.01.2020 04:43 PM 수정 04.02.2020 10:29 AM 조회 20,128
라디오코리아 웹사이트 오른쪽 상단에는
투고와 배달 가능한 한인 식당 정보가 자리해 있다.
[앵커멘트]

이동 제한령 발령으로 주문과 배달 서비스 제공만 가능한 남가주 한인 음식점들은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일념으로 보다 철저하게 위생 지침을 준수하고 주차장까지 음식을 전달하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동원하는 등 각종 전략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3월) 15일 LA 시가 포장 주문과 배달을 제외한 식당 내 식사 서비스를 금지한 이후 한인 요식업계는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시 명령에 준비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포장 주문과 배달로 전환해야했던데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급전직하했던 매출이 조금이나마 회복세를 보이는가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또 다시 고객들의 발길은 줄고있습니다.  

이처럼 마진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한인 음식점들은 이겨낼 수 있다는 일념으로 위생 수준을 보다 강화하고 한인들의 이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_ 한인 업주1>

새로운 방법을 동원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한 곳도 있습니다.

업주들은 음식점 방문을 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차장에 마중나가 손님들에게 음식을 직접 전달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법도 고안했습니다.

<녹취 _ 한인업주 2>

또 문을 닫은 음식점 업주들에게 노하우와 마련한 대책들을 공유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남가주 한인 외식업 연합회 김용호 회장은 보건 당국의 위생 지침 포스터를 배포하고 LA 한인회와 재난 특별 대출 신청을 협력하는 등 음식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협회원들의 상황을 시시각각 파악해 최대한의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인 음식점들이 버틸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찾아주는 한인들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_ 남가주 한인 외식업 연합회 김용호 회장>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라디오코리아는 한인 요식업을 응원하기 위해주문과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음식점들을 정리했습니다.

주문과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한인 음식점 명단은라디오코리아 웹사이트(https://www.radiokorea.com/pages/town/)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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