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부활절까지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보건 전문가들의 반발에 부딪혀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

2.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사망자가 2주내에 정점을 찍고 6월1일쯤에 회복 단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환자와 사망자 증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3. LA카운티 확진자가 어제 하루 300여명 포함, 주말동안 917명이 늘어난 2,147명, 사망자도 어제 하루 5명 포함, 모두 16명이 증가한 37명으로 집계됐다. O/C도 431명, 4명으로 각각 늘었다.

4. 미국의 확진자가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더 늘어나면서 14만 3천명 규모로 불어났고, 사망자는 2천5백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40%에 달하는 주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5. 지난 주 미국에서 사망한 첫 미성년자로 보도된 랭커스터의 고교생이 한인으로 확인됐다. 의료보험이 없어 긴급 치료를 거부 당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6.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약물 중독자나 실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등, 사회 안전망이 위협을 받고 있다. LA에선 지난 3주간 무료급식소 수요가 20% 늘어났다.

7. 오늘 아침 뉴욕 증시가 약오름세로 출발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와 유럽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원 가까이 급등해 1224.40에 마감했다.

8.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이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0달러 선을 뚫으며 국제 유가가 폭락했다. 일부 분석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 4분의 1이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9.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유사 약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

10. 미국 주요 2개 보험사인 시그나와 휴매너가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비를 전액 면제한다. 입원비 및 구급차 이송비를 포함한 치료비 전액에 대한 환자의 디덕터블이 면제된다.

11.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모든 국가가 북한에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북한이 “망발”이라며 “미국과 대화 의욕을 접었다”면서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12. 4.15총선의 재외투표가 결국 중지됐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LA총영사관을 포함한 25개국 41개 재외 공관의 선거사무를 중단했다.

13.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기준으로 가구당 백 만원을 지급한다. 그러나 현금이 아닌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로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3.3%p 오른 52.6%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15. 코로나19 사태 수습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조 바이든과 접전을 보이고 있다. ABC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49%, 트럼프 47%로 지지도가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16. 한편 조 바이든 후보가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전국구 스타'로 떠오르며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희박한 '쿠오모 대망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17. 디즈니랜드 영업이 무기한으로 중단됐다. 애나하임의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 올란도의 디즈니 월드는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18. IOC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정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내년 7월 23일에 개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불안한 스케줄 합의라는 지적이 나왔다.

19.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