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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환자 코로나 19 검사 확진 판정 왜 늦어졌나

박현경 기자 입력 02.27.2020 06:40 AM 수정 02.27.2020 10:23 AM 조회 5,365
북가주 환자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기 까지는 1주일 이상이 걸렸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 환자가 UC데이비스 메디컬센터에 도착한 것은 지난 19일이지만, 확진 판정은 1주일 뒤인 26일에 나왔다.

특히 이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이송된데다 UC데이비스 메디컬센터에 도착할 당시 이미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 만큼   처음 병원을 간 것은 19일 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UC데이비스 의료진은 CDC에 코로나 19 검사를 요청했지만 CDC  기존 기준에  미달해 검사가 바로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CBSLA는 글렌데일 지역 한 병원 전문의를 인용해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운 점을 지적했다.

Urgent Nine and Urgent Care Center의 매뉴얼 옴지안 박사는 열이 나는 등 감기와 같은 증상에 더해 최근에 중국이나 그 주변국가를 방문한 적이 있어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니면, 코로나 19 환자와 접촉한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관련 증상을 호소하며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싶어해도 기다려야만 한다는 지적이다. 

북가주 환자의 경우에도  두 가지 기준에 충족하지 못해 검사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나흘 뒤인 23일 일요일이 돼서야 CDC는 검사 명령을 내렸다.

이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이 더 걸린 것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검사가 진행돼 오가는 시간이 있었던데 따른 것이라고 CBS LA는 전했다.

또, CDC는 로컬 지역 보건국에 검사 키트를 배포했다고 밝혔지만 키트에 문제가 있어 새로운 키트 배포를 기다리는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 24개 검사 키트를 포함해 CA주에는 200개 검사키트가 배포됐다.

일부에서는 코로나 19 검사 과정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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