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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달 만에 환자 천명 훌쩍.. 코로나19 확산 피크는 언제?

김나연 기자 입력 02.26.2020 02:24 PM 조회 3,765
한국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환자 수는 여전히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파속도가 빠르고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만큼 확산이 지속할 거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코로나19 환자 주치의 모임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오명돈 위원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우한 사례를 보면 발병 두 달쯤 뒤에 확진자 수가 정점이라며 한국도 당분간은 환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 첫 확진자 발생일인 지난달(1월) 20일에서 2개월 뒤인 오는 3월 20일 정도까지는 환자가 늘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투자은행 JP모건도 한국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음달(3월) 20일 정점을 찍고 감염자가 만명에 이를 거라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과학기술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바이러스가 날씨가 더워지면 원래 모습을 유지하기 불리해진다면서 감염병 확산이 잠잠해지는것이 학자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싱가포르와 태국 등 기온이 높은 국가에서도 현재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유행과 기온의 관계를 예단하기 어려운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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