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미국인을 대거 태우고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의 남가주 내 도착지가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중국에서 일하는 우한 주재 영사관 직원과 그 가족 등 미국인 240여 명이 탑승한 이 비행기는 당초 남가주 온타리오 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샌버나디노 카운티 커트 해그먼 수퍼바이저는 어제(28일) 저녁 7시 35분쯤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도착지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는 마치 공군기지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해그먼 수퍼바이저는 우리는 모두 준비된 상태였지만 갑작스럽게 장소 변경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온타리오 국제공항 직원들과 이용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는 등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도착지가 급변경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비행기는 어젯밤 10시 30분쯤 연료를 채우기 위해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도착했고,현재 그 곳에서 예비 검역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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