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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인근서 규모 5.4 지진…4명 다쳐

박현경 기자 입력 11.11.2019 09:52 AM 조회 2,437
프랑스 남부의 대도시 리옹 인근에서 이례적으로 강한 지진이 발생해 4명이 다쳤다.

프랑스 국가지진관측소 BCSF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52분 프랑스 제3의 도시인 리옹과, 리옹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몽텔리마 사이의 소도시 테이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드롬 지방의 한 건설공사 현장의 비계 위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추락해 다쳐 중상을 입는 등 총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진앙이 위치한 프랑스 남부 아르데슈 도의 테이에서는 일부 주택의 벽에 금이 가고 지붕이 무너졌다.

현지 관청에서는 일부 주민들을 대피소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지진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프랑스에서 규모 5.4의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지진은 프랑스 남부의 대도시인 리옹, 마르세유, 아비뇽, 그르노블 등에서도 충격파가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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