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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분기 성장률 2.1%.. 금리인하 '확실시'

주형석 기자 입력 07.27.2019 02:12 PM 수정 07.27.2019 02:42 PM 조회 1,987
미국 성장률이 2분기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연방상무부는 올해(2019년) 2분기에 美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2.1%라고 발표했다.

2분기(4월~6월) GDP 성장률 2.1%는 그 전분기인 지난 1분기(3.1%)보다 1%p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인 1.3~1.8% 보다는 웃도는 수준이다.

경제 전문지, Wall Street Journal은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로 1.8%를 전망했는데 전망치보다 0.3%p보다 높게 나온 것이다.

美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 등으로 3차례 나눠 발표되며, 이 수치는 향후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 수정 여부가 발표된다.

이번에 나온 것은 속보치여서 앞으로 잠정치, 확정치가 나오면 더욱 정확하게 2분기 성장률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어쨌든 2분기 성장률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은 강한 소비심리 덕분으로 분석된다.

상무부에 따르면 美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올 2분기에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가 나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반면 기업투자(비거주용 고정투자)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계속 이어져오던 미국의 성장세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의 성장률 지표가 美中 무역전쟁 등으로 상당히 부정적인 상황에서 국내 소비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성장 지표는 美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의 이 달(7월) 금리결정을 앞두고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Fed는 다음 주인 30일(화)과 ~31일(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동결, 인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동안 Fed가 최근 들어서 계속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냈다는 점에서 이변이 없는 한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침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기대하는 0.5%p 인하보다 0.25%p 인하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에는 대체로 3%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점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강력하게 진행하고 있는 美中 무역전쟁에 대해 어떠한 전략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주목된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2.9% 성장했고, 올해 성장률은 2.5%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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