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아주 간발의 차이로 4주넘게 만에 처음 3일연속 오르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유가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후에 나올 FOMC회의록을 앞두고 분위기는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 

어제 간신히 보합수준의 미미한 강세를 지키며 마감했던 장은 오늘 어제보다 훨씬 더 절제된 폭안에서 상승반전과 하락반전을 반복했다. 

특히 오늘 3대지수들 중 유일하게 3개월반 최고치에 도달한 NASDAQ이 8주째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안 8일연속 상승하는 기록을 세우고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VIX Index도 4개월반 최저치를 찍어 V자 모양의 회복세가 완성될 확률이 12월 26일 최저치를 retest할 가능성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 FOMC회의록이 발표되고 몇차례 요동친 장이 제대로 탄력받지 못하고 간신히 보합수준의 미미한 강세로 마감해 이쯤에서 profit-taking이 몰려오면 곧 바로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한편 CVS는 엇갈린 실적결과에 이어 올해 총 수익전망을 낮추며 2년 3개월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을 기록해 올해들어 반등했던 것을 싹다 지우고 작년 11월 중순 찍었던 9개월 최고치에서는 22%나 폭락한 상태에 머물렀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