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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K 욱일기 연상 벽화..3.1절 맞아 주류사회 부각

박수정 기자 입력 02.05.2019 04:49 PM 수정 02.05.2019 04:53 PM 조회 1,803
[앵커멘트]

오는 23일 LA한인타운에서  3.1절을 맞아 로버트 F. 케네디 스쿨 내 욱일기 연상 벽화 제거의 합당성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이는 주류 사회의 역사적 인식 부재로 욱일기 연상 벽화 제거가 무산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인데 언어적 장벽이 없는 퍼포먼스를 통해 3.1절의 의미와 일제강점기 역사를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100주년인 3.1절을 맞아 주류사회에게 한일간의 역사를 알리고  로버트 F. 케네디 스쿨 내 욱일기 연상 벽화를 규탄하는 퍼포먼스가 LA한인타운에서 펼쳐집니다.

이는 욱일기 연상 벽화 철거 보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LA타임스를 비롯해 주류사회에게 3.1절의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언어적인 장벽없이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윌셔커뮤니티연합WCC 정찬용 회장입니다.

<녹취_>

오는 23일 3시부터 LA한인타운에서 펼쳐지는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역사 바로잡기 퍼포먼스’는 권용섭 화백과 학생들이 욱일기 연상 벽화에 대한 사안을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할 계획입니다.

또한 뮤지컬 ‘도산 안창호’ 팀이 직접 플래시 몹을 통해 일제강점기 3.1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들과 지난 한일간의 역사적 배경들을 노래와 춤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이처럼 한인단체들은 독일의 나치 정권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보편화 된 것처럼 한일 간의 역사적 배경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서 앞으로 적극 알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1월) 31일  LA통합교육구는 욱일기 연상 벽화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고 인정함에 따라 WCC측은 벽화 제거의 중요성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

또 WCC는 욱일기 연상 벽화 철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LA타임스의 왜곡된 기사들에 대해 반박하는 30장의 보고서를 공개하며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필리핀 단체 ‘프로피플유스’와 알메니안 단체인 유나이티드 영 알메니안UYA 등이 욱일기 연상 벽화 철거에 지지 성명을 발표하며 한인사회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지난해(2018년) 11월 책임을 통감한다며 철거를 약속했던 벽화의 화가 뷰 스탠턴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번복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LA통합교육구와 WCC 그리고 스탠턴 화가는 2주안으로 미팅을 더 갖은 뒤 커뮤니티 미팅 등을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욱일기 연상 벽화 철거 사안을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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