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 측에 남북 간 동·서해 국제항공로 연결을 제안했다.
남북은 오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항공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와 통일부가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추후 항공 당국 간 회담을 통해 계속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북측이 지난 2008년 이용하던 항로가 아닌 더 직선에 가까운 새로운 항로를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항로 개설과 이용 시 통과료를 내는 것이 대북제재 위반 소지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회의에는 한국 측에선 손명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등 5명이, 북측에선 리영선 민용항공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