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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소방관 640명, 오바타임만 10만 달러

박현경 기자 입력 10.22.2018 07:21 AM 수정 10.22.2018 08:12 AM 조회 3,008
LA카운티 소방국의 오버타임 비용이 지난 5년간 무려 3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10만명의 공무원들의 지난 5년간 연봉과 오버타임, 베네핏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어제(21일) 보도했다.

지난해 LA카운티 소방관 640명 이상은 오버타임으로만 최소 1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직원 수가 두배나 많은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오버타임으로 1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공무원은 28명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오버타임으로 20만 달러 이상을 받은 소방관도 24명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은 공무원 천명 중 3분의 1이 소방국 직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LA소방관들의 오버타임이 늘어난데는 대형산불이 자주 발생한데다 소방관이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LA 카운티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LA소방국 커맨더들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페이롤을 제대로 관리했는지에 대해 의문시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지적했다.

LA카운티정부는 최근 소방국의 오버타임 등 페이롤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감사가 모두 끝나기까지는 최소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LA타임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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