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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부장관, ‘탄핵 쿠데타’ 모의해 파문

주형석 기자 입력 09.22.2018 01:43 PM 조회 4,925
Rod Rosenstein 美 법무부 부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2017년) 봄 대통령 탄핵을 논의하고 직접 대통령 발언을 도청하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행위는 ‘사실상의 쿠데타’에 준하는 것으로 Rod Rosenstein 법무부 부장관이 로버트 뮬러 특검을 임명한 인물이어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과 함께 논란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NYT는 지난해(2017년) Rod Rosenstein 법무부 부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논의했고, 대통령 발언 직접 도청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2017년) 5월, Rod Rosenstein 법무부 부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논의하기 위해 각료들을 모으려 했다고 전했다.

시기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한 직후다.

그때 임명되고 2주 정도됐던 Rod Rosenstein 법무부 부장관이 앤드류 매케이브 당시 FBI 국장 대행에게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 등을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 NYT 보도 내용이다.

NYT는 Rod Rosenstein 법무부 부장관이 앤드류 매케이브 FBI 국장 대행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도청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NYT의 보도 내용은 앤드류 매케이브 前 FBI 국장 대행의 메모에 모두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모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전달됐다.

Rod Rosenstein 법무부 부장관의 제안이 결실을 맺거나 대통령을 도청한 자료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Rod Rosenstein 법무부 부장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NYT 기사가 부정확하고 사실 관계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Rod Rosenstein 법무부 부장관은 NYT 기사 어디가 어떻게 부정확하고 틀렸는지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하지는 않았다.

백악관은 공식적으로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Jr.가  대통령에 해를 가하려고 어떤 일이든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에 대해 놀라는 사람은 없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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