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를 맞으며 최근 사망한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가 오늘 방영한 약 12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일 신미리애국열사능에서 진행된 고인의 영결식에 참석해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인민복과 안경이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시종일관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북한 김정일 시대 대표적인 군부 실세였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지난 16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국장으로 치러진 김영춘의 장례에서 직접 장의위원장을 맡았다.
장의위원장을 맡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영결식에 참석한 것은 아버지의 핵심 측근이었던 군부 원로에 대한 예우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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