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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자리' 당부에 이재용 "더 노력"…첫 만남 주목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09.2018 04:53 PM 조회 1,296
<앵커>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삼성의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행사 전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당초 예정에 없던 만남도 추가로 가졌는데,문 대통령은 "삼성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달라"고 당부했고 이 부회장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리포트>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습니다이 부회장은 행사 내내 문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를 수행했습니다.

이번에 준공한 삼성 휴대폰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문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이 부회장과 홍현칠 부사장을 대기실로 불러 별도로 면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가 고속 성장하는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며 "한국에서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이 부회장은 멀리까지 찾아줘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삼성 사업장을 방문하고, 이 부회장을 만난 건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그동안 현대, LG 등 대기업 사업장을 방문했지만 삼성과는 거리를 뒀습니다.이 부회장이 아직 재판중이라 오해를 사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청와대가 혁신성장과 경제 성과를 강조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순방 기간 중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방문 사흘째인 오늘도 경제 행보를 이어갑니다.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 인도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국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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