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토론토 총영사관 “차량돌진사건 후속지원에 만전”

문지혜 기자 입력 04.24.2018 10:53 AM 조회 2,084
토론토 총영사관은 어제(23일) 토론토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돌진사건으로 한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 현지방문 등 후속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오늘(24일) 밝혔다.

정태인 토론토 총영사는 외교부 본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이번 사고에 따른 후속지원 등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어제(23일) 낮 캐나다 토론토의 번화가인 핀치 애비뉴의 영 스트리트에서 흰색 승합차가 인도를 향해 돌진해 행인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는 통보를 현지 경찰로부터 받았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와 별도로 캐나다 시민권자인 한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총영사관은 현지 병원과 경찰서를 찾아다니며 한국인 피해 상황을 파악해왔다.

현지 공관과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접수된 한국인 연락두절자 9명 가운데 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정 총영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한마디로 할 말을 잃었다”면서 현지 한인사회의 충격을 전했다.

이번 사건의 테러 가능성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공관 홈페이지에 현지 교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변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주문하는 공지를 띄웠다.

총영사관 측은 공지에서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장소 방문이나 불필요한 외출, 특히 야간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