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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랜스 스타벅스 '화장실 코드 못 준다' 인종차별 논란

박현경 기자 입력 04.17.2018 10:20 AM 수정 04.17.2018 10:44 AM 조회 10,727
커피를 마시는 주민들이 즐겨찾는 스타벅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주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종차별 파문에 휩싸인데 이어 오늘은 또 LA지역의 스타벅스에서 인종차별 소식이 나와 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ABC7과 KCAL9, KTLA 등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올해 26살 브랜든 와드라는 흑인 남성은 지난 1월 23일 스타벅스에서 친구를 픽업하려고 갔다가 스타벅스 안에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했다.

와드는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스타벅스 화장실 코드를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직원은 ‘스타벅스에서 주문을 한 손님에게만 코드를 가르쳐준다’며 코드를 알려주지 않았다.

이에 와드가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 먼저 쓰고 주문하겠다고 했지만 직원은 ‘안된다,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먼저 주문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드는 재차 화장실부터 이용하고 주문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직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코드 주기를 거부했다.

이렇게 와드가 직원과 화장실 코드를 놓고 이런 대화를 주고 받은 직후 한 백인 남성이 스타벅스로 들어왔다.

그리고 백인남성은 들어오자마자 바로 캐시어 직원에게 가 화장실 코드를 물어봤는데 직원은 코드를 알려줬다.

억울해진 와드는 셀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하며 그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온 백인남성에게 주문하기 전에, 직원에게 코드를 받아 화장실을 쓴 것이 맞냐고 물었다.

백인남성은 맞다고 답했고 와드는 이 남성을 데리고 가서 직원에게 따진다.

그러자 매니저라고 밝힌 한 여성 직원은 와드에게 지금 동영상을 찍는 것이냐며 시큐리티 가드를 부른다.

결국 와드는 시큐리티 가드에 의해 쫓겨난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스타벅스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논란과 맞물려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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