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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서 가슴 노출로 체포된 여성, LAPD 소송

문지혜 기자 입력 08.05.2016 10:54 AM 수정 08.23.2016 09:38 AM 조회 20,568
(GARRETT CHEEN / SPLASH NEWS)
LA한인타운에서 상체를 노출했다가 체포됐던 20대 여성이LAPD와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25살인 애니 마씨는 지난 3월 23일 LA한인타운 윌튼 극장에서 열린버니샌더스 유세에 윗옷을 벗고 참석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마씨는 ‘여성의 가슴 노출을 허하라’(Free the Nipple)가 적힌 사인을 들고있었다.

경찰은 마씨를 벽으로 밀쳐 테이프 등으로 가슴을 가릴 것을 명령했지만 따르지 않자 ‘과다 노출’ 혐의로 수갑을 채웠다.

마씨는 이날 하룻밤을 더러운 구치소에서 보내다가요로 감염증에 걸렸다.

소장에 따르면 마씨는 자신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고여자라는 이유로 경찰에게까지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다 노출 혐의는 성기를 보일 경우에 성립되는데유방은 성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들도 남성과 평등하게 상체를 드러낼 권리를 달라는 취지로 진행되는 ‘고 토플리스 데이’(Go Topless Day) 축제는오는 28일 베니스 비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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