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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택난 해소 위해 완화된 별채 건설 허용안 추진

박현경 기자 입력 07.26.2016 03:28 PM 조회 1,305
[앵커멘트]

캘리포니아주에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 뒷마당에 별채 건설을   보다 쉽게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택난이 심한 LA에서도   이 법안에 대한 정치인들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차 심화되는 주택난 해결을 위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는 여러가지 관련 법안들이 논의되는 가운데 주택 뒷마당에 별채 건설을 보다 쉽게 허용하는 법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산타모니카를 지역구로 하는 라치드 블룸 주 하원의원과 프레몬트를 지역구로 하는 밥 위코스키 상원의원은 최근 주택 뒷마당에 제 2의 유닛 또는 별채 건설을 제재하는 법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들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들은 주택 뒷마당에 제 2의 유닛이나 별채를 건설할 때 현재 각 시정부들이 의무화한 주차장 추가설치 조례를 없애고, 상하수도 시스템 연결을 위한 수수료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법안 발의자들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난 수십년간 별채 건설을 촉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집주인들은 너무 복잡한 시정부 절차와 비싼 수수료 때문에 별채를 건설하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법안은 발의 후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지지를 얻으면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난에 골머리를 앓는 LA에서도 정치인들의 지지가 잇따랐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길 세디요 LA시의원은 법안이 주택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지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가세티 시장을 비롯한 법안 지지자들은 법안이 통과돼 시행에 들어갈 경우 캘리포니아 주에 매년 최소 10만 유닛 이상이 새로 생겨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주택가격과 렌트비 급상승세를 멈추고 결국 주택난 해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여서 법안 통과 여부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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