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가 유럽연합, EU에 잔류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밝히고 나서 파란이 일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EU 잔류를 위한 수순으로 영국에서 분리 독립할 뜻도 밝혀 ‘Brexit’가 영국의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EU측과 즉각적으로 협상에 나서 스코틀랜드의 유럽연합(EU) 잔류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긴급 내각회의를 주재한 스터전 스코틀랜드 차지정부 수반은 EU내 스코틀랜드의 위치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가능한 선택권을 검토할 수 있는 논의를 EU 기관, 다른 회원국들과 즉각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데에 내각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스터전 수반은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에도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주민투표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터전 수반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스코틀랜드의 선택 가능한 대안들 중에 있다는 점이 명백하다며 그 같은 선택이 실현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필요한 법조항이 마련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9월 英聯邦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치렀지만 독립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보다 약 10%p 낮게 나와 독립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