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주말 6가다리 철거작업으로 인해 LA다운타운 101번 프리웨이 2.5마일 구간이 40시간 동안 전면 폐쇄됩니다.

내일(5일) 밤 10시부터 시작되는 101번 프리웨이 통제로 LA다운타운 인근 다른 프리웨이에도 평소 주말보다 훨씬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됩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남가주 운전자들의 발목을 묶었던 ‘405번 프리웨이 카마게돈’이 이번 주말 101번 프리웨이에서 재현됩니다.

101SlowJam으로 명명된 101번 프리웨이 폐쇄는 LA다운타운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인 ‘6가 다리’ 철거작업에 따른 것입니다.

LA다운타운 101번 프리웨이 바로 옆, LA강 위로 지어진 220피트 길이의 6가 다리 철거를 위해 101번 프리웨이 2.5마일 구간은 내일(5일) 밤 10시부터 오는 7일 일요일 오후 2시까지 통행이 전면 금지됩니다.

통제되는 구간은 10번과 101번 프리웨이 갈라지는 곳부터 5번과 10번 그리고 101번 인터체인지 구간까지 2.5마일 101번 프리웨이 양방향입니다.

101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으로 진입하는 6가와 위티어 블러바드, 유클리드, 소토 스트릿 그리고 101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으로 진입하는 로스앤젤레스 스트릿과 커머셜, 미션 스트릿, 4가 등도 폐쇄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하루 평균 12만 6천여 대의 차량이 폐쇄되는 101번 프리웨이를 피해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평소 주말에도 심각한 교통 체증을 보이는 LA다운타운 지역 각 프리웨이는 이번 주말 최악의 교통지옥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들은 되도록이면 이 부근을 지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경찰과 소방국 인력을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폐쇄되는 구간 부근을 지나야만 하는 운전자들은 반드시 우회도로를 미리 숙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관할 지역 시의원인 호세 후이자 LA시의원도 새 다리와 광장 건설을 위해 역사적인 6가다리 철거작업이 이뤄지는 것인 만큼 주민들이 불편함을 감수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