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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협약 회의' 파리서 시위대 100여명 체포

김혜정 입력 11.29.2015 11:11 AM 조회 432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기후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시위대 수백 명이 기후변화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려 하자​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다.

일부 시위대가 돌과 물병 등을 던지며 ​경찰과 맞섰지만 백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프랑스 경찰은 파리 연쇄 테러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집회와 시위가 금지됐기 때문에 시위대를 해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운동가들은 레퓌블리크 광장에 신발 수천 켤레를 늘어놓고 ​행진을 금지한 프랑스 정부에 항의했다.

또 파리 시내에 3㎞에 걸쳐 인간 띠를 이으면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호주 시드니와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세계 곳곳에서도 ​기후변화협약 타결을 촉구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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