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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남중국해 갈등 최고조

이황 기자 입력 10.27.2015 06:00 PM 조회 2,227
<앵커맨트>

미 해군이 오늘(어제, 27일) 남 중국해에 위치한 중국 인공섬 12해리 이내 까지 구축함을 파견해 항해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군함으로 추적하여 맞대응 하는 등 미국에 강력히 반발하며 두 나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황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질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두 나라의 군함 대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섰습니다.

미 해군 소속 구축함 라센함은 오늘(어제, 27일)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수비환초 12해리 이내에서 약 72마일을 항해했고 중국도 구축함을 파견해 구축함 라센함을 추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중국의 인공섬 수비환초가 국제법상 섬으로서 기본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암초이며 섬으로 인정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미 해군은 앞으로도 국제 수역에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항행 할 것이고 이번 작전은 앞으로도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남중국해가 역사적으로 중국의 영유권이 미치는 곳으로 사전 허가 엇이 해당 수역을 항행 하는 것은 주권 침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 25일 미, 중 정상 회담 직후 오바마 태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예로 부터 남중국해의 섬들은 중국의 영토이며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합법적인 영유 권한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상 전문가들은 미, 중 양국이 남중국해에서 대치하는 이유에 대해 남중국해의 전략적 가치를 꼽았습니다.

남중국해는 연 4만 여척의 선박이 통과하고 세계 해상 물동량의 30%가 거쳐가는 세계 두 번째의 무역항로입니다.

또 페르시아, 인도양 말라카 해협 남중국해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 오일 루트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실력행사에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주변국은 환영하는 분위기 입니다.

또 동중국해에서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도 이에 가세해 미국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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