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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개스값 19일째 하락.. 3달러대 진입!

김혜정 입력 08.04.2015 08:39 AM 조회 2,768
지난달 갑자기 4달러대로 껑충 뛰어올랐던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계속해서 아주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3달러대로 내려갔습니다.   김혜정기자, 오늘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이 3달러대로 떨어졌다구요?

그동안 개스값 부담이 컸던 남가주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19일 연속 하락해 오늘 3달러대가 됐습니다. 이 기간 총 31.5센트가 떨어진 것입니다.

오늘 LA 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보다 3.1센트 떨어진 3달러 98센트다. 지난 7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3달러 진입입니다.

사실 LA카운티의 경우 벤츄라와 함께 캘리포니아 주에서 유일하게 4달러대 개솔린 가격이 유지된 곳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하루에만 3.8센트가 떨어져 2012년 10월 27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LA 개솔린 가격 3달러 98센트는 일주일 전보다는 16.3센트떨어진 것이지만 여전히 한 달전 같은 기간보다는 43.5센트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2.6센트가 높은 수치입니다.

이런 높은 개솔린 가격 때문에 LA 의 경우 최근 전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운전자들에게 최악의 도시로 꼽혀 9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해 남가주 전체 개솔린 가격이 하락세인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는 하락세가 LA 보다는 좀 빠른편이어서 이미 어제 개솔린 평균가격이 4달러 아래로 진입했습니다.  

어제 이어서 오늘도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 3센트 떨어져셔 3달러 95센트 기록했습니다. 역시 19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고 이기간 총 31.6센트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여전히 전국 평균에 비하면 1달러 3센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2달러 65센트 수준입니다.   5달러를 향해 고공행진 하던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AAA 메리 몽고메리 공보관은 개솔린 도매시장이 남가주 일대 개솔린 공급에 대한 잠재적인 부족현상에 과민 반응을 보였던 것이 증명된 셈이라면서 개솔린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내 다른 주의 개솔린 가격 보다 캘리포니아 주 개솔린 가격이 높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 들어오는 양이 많아 공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하락은 계솔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개솔린 가격, 그럼 계속 떨어질 것을 기대해봐도 되겠군요?
개스값은 앞으로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4.1% 하락한 45.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 들어 최저 수준보다 겨우 3달러 높은 상태입니다.
 
더욱이 남가주의 경우, 높은 개솔린 가격의 가장 큰 원인인 정유공장 폐쇄 상태가 해결되면 개솔린 하락세는 더욱 커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로 개스값 전문조사업체 개스버디닷컴측은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올 연말쯤에는 2.30~2.5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해 올 겨울엔 2달러대 개솔린 가격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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