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라디오
동영상
커뮤니티
타운정보
USLife
부동산
자동차
마켓세일
홈쇼핑
여행
부고
업소록
로그인
회원가입
라디오코리아 뉴스
검색어 입력폼
뉴스검색
검색
홈
최신뉴스
로컬
정치
이민
국제
IT / 과학
스포츠
연예
헤드라인
보도자료
모닝포커스
"우크라전 승자는 북한…20년제재 비웃으며 무기제작 역량 과시"
연합뉴스
입력 05.09.2024 10:03 AM
조회 1,100
BBC "美·유럽 최신 부품 불법 조달해 순식간에 미사일 등 '뚝딱'"
"실전시험·수출 기회 얻어…中·러·이란 '반미블록' 주요 무기 공급자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석유 등 경제적 이득을 취할 뿐만 아니라 최신 무기를 실전에 사용하고 다른 국가로도 수출할 기회를 얻었다는 측면에서 향후 중국·러시아·이란 등 미국의 대척점에 선 국가를 상대로 주요 미사일 공급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 BBC방송은 5일(현지시간)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북한제 미사일을 분석한 결과에서 북한이 제재를 회피해 미국·유럽산 부품을 불법적으로 조달하고 몇개월 만에 미사일을 만들어 최전선의 러시아군에 보내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인 분쟁군비연구소(CAR)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화성-11형 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지은 바 있다.
당시 발표된 분석 결과와 뒤이어 보도된 상세 보고서 내용 가운데 전문가들을 경악하게 한 것은 미사일 내 전자부품 대부분이 최근 수년 이내에 미국과 유럽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는 점이다. 부품 가운데에는 지난해 3월 제조된 미국 반도체도 포함돼있었다.
미사일 잔해에서는 또한 북한의 연도 표기 방식으로 2023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 '112'라는 숫자도 발견됐다.
BBC는 "이는 북한이 불법적으로 조달한 핵심 부품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미사일을 조립하고, 이를 러시아로 비밀리에 운송하며, 해당 미사일이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로 쏘아지기까지 모든 과정이 불과 몇 달 만에 이뤄졌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또한 "김정은이 핵전쟁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최근 돌고 있지만, 더 즉각적인 위협은 현재의 전쟁에 기름을 끼얹고 세계의 불안을 키우는 북한의 (무기 제조) 능력"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오랜 기간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를 받아온 북한이 이를 손쉽게 회피해 최신 부품을 손에 넣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다. 북한은 2006년부터 탄도미사일 생산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받아왔다.
데이미언 스플리터스 CAR 부소장은 "거의 20년 동안 혹독한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도 북한이 여전히 무기 제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대단한 속도로 손에 넣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웠다"고 말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북한 전문가 조지프 번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유럽 땅에서 사람을 죽이는 데에 사용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들 포탄과 로켓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것들"이라며 "우리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무너져 북한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에 발견된 북한제 미사일의 성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북한은 옛 소련 스타일 무기를 1980년대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대에 수출해왔지만 그간 정확도 등 성능이 뒤떨어진다는 평을 받아왔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북한 무기·비확산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박사는 이번에 수거된 북한제 미사일이 러시아제보다 성능이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이며, 무엇보다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위성사진으로 북한의 미사일 생산공장 현황을 추적해온 그는 북한이 1년에 미사일 수백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자국산 무기를 공급하는 대가로 석유와 식량을 제공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거래는 북한의 경제는 물론 군사력도 증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원료나 전투기 등 군사 장비를 제공받을 수도 있고 극단적인 경우 핵무기 진전을 위한 기술을 지원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번 연구원은 "여기서 진정한 승자는 북한"이라며 "그들은 중요한 방식으로 러시아를 도왔고 이는 큰 영향력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한 자국의 최신 미사일을 실전에서 시험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실전 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미사일 성능도 더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 전쟁이 북한에 다른 나라로 무기를 수출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BBC는 분석했다.
루이스 박사는 북한이 이 무기들을 대량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나라에 팔고 싶어 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북한제 무기를 잘 활용하고 있는 데다 다른 국가들에 대북 제재를 어겨도 괜찮다는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이 중국·러시아·이란 등 미국과 반목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주요 미사일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의 이런 행보를 차단할 수 있을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스플리터스 CAR 부소장은 이번에 "북한이 얼마나 해외 부품에 의존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제조사들과 협력해 주요 부품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루이스 박사는 북한이 제재를 회피해 무기 부품을 조달하는 것을 "더 어렵고 불편하게 만들고 비용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만드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 북한을 봉쇄하려는 서방의 시도가 궁극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스리랑카인도 "취업 알선"에 속아 우크라 전장으로…"16명 사망"
""드럼통 살인", 수면제로 납치후 목졸라"…태국경찰 "계획범죄"
푸틴 방중에 "중러, 무제한 밀착"…외신, 깜짝 방북 가능성 촉각
468명 태운 인니 가루다항공 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피격" 슬로바키아 총리 위중…"증오 정치" 자성 목소리
워런 버핏이 작년부터 비밀리에 사들인 주식은 보험사 "처브"
"부끄럽습니다…" 美 육군 장교도 "친이스라엘" 반발해 사표
"파타야 피살한인 손가락 10개 다 잘려…용의자, 캄보디아 도주"
"북한, 2천억원 규모 가상화폐 탈취해 지난 3월 세탁"
"이웃 성폭행 시도" 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8년4개월반 징역형
댓글
0
0
/
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등록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본 뉴스
이전
다음
1위
엘니뇨 끝! 전문가들, 다음달(6월) 엘니뇨 종료 선언
2위
LA 요식업계, 위기 상황.. “문 열수도, 닫을 수도 없어”
3위
[리포트]
텍사스 막자 불법이민자 성지된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69%↑
4위
어바인 UPS 운전사 총격살해사건, 용의자도 UPS 운전사
5위
LA 지역 Whole Food Markets에서 A형 간염 사례 보고
6위
메가 밀리언스, 1등 없어.. 새 당첨금 4억 2천만달러 넘어
7위
백만장자 많은 도시들 ‘1위 뉴욕시, 6위 LA, 19위 서울, 41위 디씨’
8위
S.F. 자이언츠 이정후, 시즌 아웃.. 어깨 수술 받기로 결정
9위
유튜버, LA 다운타운 고층건물 불법 외줄타기 감행
10위
UPS 밴에 총격가해져 운전자 사망, OC에서 발생
11위
전국에서 H5N1 조류독감 발생해 유행 중
12위
미국에서 가장 공기 질 나쁜 곳은 남가주 Inland Empire
13위
생후 5주 아들 ‘16개 골절’ ..학대한 OC 여성, 친부는 방관
14위
5월17일 스포츠 1부(PGA 챔피언십, 지연/골프장 앞 사고로 보행자 사망/스카티 쉐플러, 경찰에 체포)
15위
[리포트]
CDC "CA주 등 12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16위
우원식 당선에 민주당 탈당 행렬 후폭풍 … “차라리 조국당” 항의 빗발
17위
5월17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18위
미국경제 아직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 ‘불경기없는 물가잡기, 한두번 금리인하까지…’
19위
한인 이민역사 다큐 '하와이 연가' 특별 시사회 성황리 개최
20위
힙합 거물 ‘Diddy’, 8년전 여친과 제자 폭행 영상 공개돼 논란
21위
켈리 클락슨, 체중 감량 약물 복용한 사실 공개해 화제
22위
바이든, 흑인표심 구애하며 "트럼프, 일부만 위한 나라 원해"
23위
CA, 개솔린 부과 연료소비세 대안으로 Road Charge 테스트
24위
'굿바이' 트위터닷컴, 머스크 "트위터→엑스, 리브랜딩 완료"
25위
파월 연준 의장 또 코로나19 확진…시장은 별 반응 없어
26위
커머스 지역 Metro 버스에서 총격, 남성 한명 숨져
27위
라디오코리아 'K타운 소셜클럽' EP18 "한인의 라이프스타일?"
28위
제41회 롱비치 프라이드 페스티벌, 오늘과 내일 열려
29위
LA시의회, 5월 17일은 ‘쇼헤이 오타니의 날’ 하기로
30위
조국,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촉구, "윤 대통령 임기부터 단축" - 야권발 '개헌론' 불붙나
포토
[리포트]
청년 취업난 심각.. 졸업생, 고임금 업종 취업하는데 어려움 겪어
반품한 물건 10분의 1 가격으로 파는 빈 스토어 인기 ‘일부는 되팔기 사업’
IT/과학
"촉촉? 뽀송뽀송?" AI로 화장품 발림성 분석한다
구글·삼전, 스마트폰 수명 늘리려 업데이트 기간 3→7년 확대
지구에 없던 물질상이 생기는 이유는…실험으로 밝혔다
서울메타위크 내달 26일 개막…인텔·넷플릭스 관계자 참석
구글 CEO "오픈AI 등 AI기업 혁신 환영…경쟁은 발전 촉진"
MS, AI 관련 中 직원들에게 美 등 타국 전근 고려 요청
日혼다, 전기차·소프트웨어 투자 2배로 늘린다…"87조원 투입"
이 시각 추천뉴스
알렉스 비야누에바 前 LA카운티 셰리프국 국장, 소송 계획
미국민 가계부채 올 1분기 17조 6900억달러로 더 늘었다
소화 장애와 배변 장애를 해소하는 최고의 과일은
복수심이란 엔진 장착한 광란의 질주…영화 "퓨리오사"
구글 CEO "오픈AI 등 AI기업 혁신 환영…경쟁은 발전 촉진"
클레버 케어 헬스 플랜, 한미 메디컬 그룹과 함께 회원 감사 이벤트 열어
김건희 여사, 153일 만에 공개 행보…범야권 “오찬장 대신 검찰 먼저”
휴스턴 '폭풍 강타' 50만가구 정전.. "한인 인명피해는 없어"
구글·삼전, 스마트폰 수명 늘리려 업데이트 기간 3→7년 확대
사망 이란 대통령 탄 헬기는.. "55~56년 된 노후 미국제 벨212 기종"
워런 버핏이 작년부터 비밀리에 사들인 주식은 보험사 "처브"
스리랑카인도 "취업 알선"에 속아 우크라 전장으로…"16명 사망"
손흥민, 10-10 완성으로 피날레 장식할까…20일 셰필드와 최종전
하이브 방시혁, 대기업 총수 주식재산 6위…최태원·구광모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