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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도 '살인 폭염'에 인도 사망자 천 명 넘어

김혜정 입력 05.27.2015 07:35 AM 조회 1,168
화씨 123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인도를 강타한 가운데 폭염 사망자가 천200명을 넘어섰다.

폭염은 이번 말 남부지방부터 몬순(우기)이 시작된 이후에야 사그라질 전망이어서 피해가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

가장 피해가 큰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지금까지 884명이 숨졌고, 텔랑가나 주에서는 15일 이후 269명이 사망했다고 dpa 통신이 오늘(27일) 보도했다.

이들 두 주에서는 며칠째 최고 기온이 105도를 넘었고 최고 108도까지 기록했다.

동부 웨스트벵골 주와 오디샤 주, 북서부 라자스탄 주 등 인도 다른 지역에서도 75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아스팔트 도로가 지열에 녹아내린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50살 이상 노년층으로 집이 없는 노숙자거나 건설노동자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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