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주리주 퍼거슨과 뉴욕 사태 등으로 인해
경찰 공권력 남용 논란이 커진 가운데
LA시정부가 경찰 몸에 부착하는
이른바 바디캠 도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LA시는 바디캠7천개를 구입해
LAPD 경찰들에게 착용시킬
방침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LA시정부가
현재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LAPD 바디캠 도입을 확대
시행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LAPD와 커뮤니티 사이 신뢰를
높이려면
투명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경찰 바디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세티 시장 발표에 따르면
LA시정부는 바디캠7천개를 구입해
LAPD 경찰 몸에 부착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바디캠 7천개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만큼
시정부는 업체와 가격을 조정 중인 상황입니다.
가세티 시장은 내년 회계연도 말까지
바디캠 도입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 초까지는
경찰 위원회가 모금한 기부금 150만 달러로
바디캠 800여대를 도입해
LA다운타운 순찰 경찰들에게
우선적으로 착용시킬 예정입니다.
가세티 시장은 바디캠 확대 시행이
경찰과 커뮤니티 사이 신뢰를 구축하는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신뢰는
범죄율 하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가세티 시장은 또
LA시가 이미1년 전부터 바디캠 도입을 추진해왔다면서
전국적 흐름 또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주리주 퍼거슨과 뉴욕 사태 등으로
경찰 공권력 남용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LA시가 바디캠 도입을 확대하면서
경찰 공권력 남용 사례가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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