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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논란 신은미씨.. 한인사회 비난여론 확산

여준호 입력 12.12.2014 05:54 PM 조회 11,503
[앵커멘트] 한국에서 이른바 종북 콘서트로 인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신은미씨에 대한 한인사회 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한인들은 LA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신씨의 종북발언으로 한인사회에 분란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종북논란으로 한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신은미씨에 대해 한인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 시민권자로 LA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신은미씨가 한국에서 이른바 종북발언으로 인한 논란의 중심이 되면서 한인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것입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신은미씨의 안이한 행동들로 인해 LA 한인 커뮤니티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김봉건 회장도 신은미씨가 북한의 현실을 왜곡하고 이를 홍보하는 반 정부 선동 활동으로 한국과 미주 한인들을 혼란과 위기에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앞서 신은미씨는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함께 한국에서 평화통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북한정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인권 복지국가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한국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습니다.

이에따라 신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요청을 받은 상태며 한국내 보수단체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더군다나 신은미씨와 황선 전 대변인이 콘서트 중 탈북자의 80%에서 90%가 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북자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이미 한국내에선 탈북자 단체와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신은미씨를 추방하라는 항의시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일부에선 미 정부에  신은미씨에 대한 국적박탈과 간첩죄 기소 등을 요구하는 등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LA한인사회에서도 신은미씨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며 일부 한인단체들을 중심으로 신씨에 대한 입국거부를 요구하는 항의시위나 청원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이외에도 미주탈북난민인권협회. 미주탈북자선교회. 미주피랍탈북인권연대 등 탈북자 단체들도 비난성명을 발표하고 신은미씨가 북한정권과 북한 인권범죄의 대변인이라며 한국과 미 정부가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종북으로 지목된 신은미씨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비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 내 신씨를 규탄하는 움직임까지 추진되면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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