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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개월만에 1050원선 진입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9.2014 06:28 AM 조회 3,098
<앵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1,050원선까지 급등했습니다. 종기기준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1,050원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약 5개월만입니다. <리포트> 달러 강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9.4원 오른 1053.8원에 마감했습니다. 종가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5개월만입니다. 이것은 지난 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6일 발표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 확정치가 잠정치와 수정치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 강세가 한층 심화됐습니다. 여기에 뒤이어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4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통화를 비롯해 달러·엔 환율이 110원선을 위협하자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했다"며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050원선이 깨지면서 숏커버, 손절 매수도 발생하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달러 강세는 가깝게는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종료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멀게는 내년 3월 또는 6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먼저 반영하는 것"이라며 "오늘 발표되는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와 내일 발표되는 유럽의 9월 인플레이션, 또 다음달 발표되는 미국의 9월 고용지표에 따라 달러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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