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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가방 3개 추가로 확보, 단서는 없어

안성일 입력 09.01.2014 10:20 AM 조회 1,154
지난 6월 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 전 준비한 여행용 가방 3개를 검찰이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현금은 없었고 만년필과 산삼 세트 등  비교적 고가의 기념품이 가방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검찰이 확보한 유씨의 도피용 가방은 총 10개입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달 20일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이민용 가방 3개를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박모씨 자택에서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3개의 가방 중에는 1번 띠지가 붙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도 포함됐습니다.

이 가방들은 유씨가 도피 생활을 하기 전  '신엄마' 신명희(64·여)씨가 지난 4월 22일께 박씨에게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유씨의 가방은  회색 여행용 가방 1개와 크기가 더 큰 이민용 2개입니다.

테이프로 밀봉된 여행용 가방에는 몽블랑 등 고가 만년필 30여 세트 등이 가득 들어 있었고,  이민용 가방 2개에는 산삼 세트, 기념주화 등  각종 기념품과 장세척용 호스, 옥돌 등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도피자금 등 현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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