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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콘도 매물 부족에 가격 상승 지속

김혜정 입력 04.11.2014 05:04 PM 조회 5,760
LA다운타운의 콘도 시장이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면서 재고가 거의 없는 가운데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LA 타임스는 부동산 회사인 더마크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LA 다운타운 콘도 가격이 2월부터 3월사이 6% 나 올라 스퀘어피트당 656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다운타운에 들어서는 신규 콘도 '바커 블락'의 경우 분양 신청이 시작된지  1주일 만에 모두마감되는 등 콘도가 매물로 나오면 바로 팔려나가면서 LA다운타운 콘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더마크 측은 지난달 말 다운타운에서 새로 나온 콘도 매매 유닛은 정상적인 시장 매물 물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채에 불과했다면서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3개월 이내에 모두 증발해 버릴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다운타운 콘도의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나 높은 스퀘어피트당 534달러에 형성돼 있습니다.

더마크의 앨런 마크 사장은 콘도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하고 콘도를 매입할 곳이 없기 때문에 현재 보유하고있는 소유주들도 콘도를 팔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2008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판매 목적의 콘도 프로젝트를 아파트나 상가로 전환하는 건설사들이 많았다면서 현재 콘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07년 이후에 콘도를 구입한 일부 소유주의 경우엔 현재 콘도 시세가 구입가까지 회복되지 않아서 팔 생각이 없는데다 추가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잠정 셀러들도 시장에 매물을 내놓지 않아 매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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