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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죽은 척, LA 건물 관리인으로 살아온 아동 성폭행범

서소영 기자 입력 03.15.2024 02:43 PM 수정 03.18.2024 10:24 AM 조회 9,597
신분 숨긴 채 10년 넘게 건물 관리인으로
캣 시터도 하는 등 평범하게 살아
알게된 건물 주민들은 충격, 추모 이벤트 취소
16년전 시애틀에서 아동을 성폭행한 용의 남성이 신분을 세탁한 뒤

LA다운타운에서 거주하다 숨진 뒤에야 정체가 드러났다.

LA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숨진 용의자는 56살 크리스챤 배샴(Christian Basham)이다.

워싱턴주 브레머튼(Bremerton)경찰국에 따르면 배샴은 지난 2008년 2급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뒤 보석금 35만 달러를 지불하고 석방됐다.

1년 뒤인 2009년 3월, 경찰로는 한 남성이 타코마 네로우즈(Tacoma Narrows)다리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된다.

출동한 경찰이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다리에서 투신한 남성과 배샴 인상착의를 대조한 결과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와 더불어 사건 현장 인근에서는 배샴의 차량과 더불어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배샴이 자살했을 것이라 추정한다.

이후 배샴의 신원은 오리무중에 빠져 지명 수배자로 남게된다.

15년 지난 올해(2024년) LA에서는 한 남성이 숨지는데 LA카운티 검시국에서 부검한 결과 배샴으로 드러났다.

배샴은 죽음을 가장한 신분 세탁을 한 뒤 LA다운타운에서 마크 클레멘스(Mark Clemens)라는 건물 관리인으로 숨어 살다 죽은 뒤에야 신원이 드러난 것이다.

경찰은 배샴의 2009년 이후 행적을 추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배샴이 클레멘스 인줄 알고 사망에 대한 추모 이벤트를 열어줄 계획이었던 건물 주민들은 추모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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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1달 전
    악마 트럼프는 그의 절친인 앱스타인과 함께 수십년간 미성년자 강간을 상습적으로 저질렀는데 왜 아직 감옥에 안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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