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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소용돌이 무늬 CP 비누 만들기, 레몬즙, 시럽을 넣은 저온법 비누 레시피

글쓴이: Lee90  |  등록일: 03.02.2022 09:30:22  |  조회수: 2331



식품 코너에 있는 레몬즙과 메이플 시럽을 활용한 비누 만들기


오랫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킥스타터로 판매를 진행해보느라 아주 진을 뺐어요. 

이제 조금 익숙해져서 영상 편집할 시간도 생겼네요 ㅎㅎ


이번에는 식료품 코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레몬즙과 메이플 시럽을 이용해 만들어볼 거예요. 

시트릭 산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레몬즙으로 어떻게 대체하실 수 있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메이플 시럽은 설탕이 집에 없는 경우, 

꿀이나 메이플 시럽, 조청 시럽, 올리고당, 매실액 등의 액상 당류로 대체하실 수 있어요. 


우리가 필요한 건 당류 인거지 꼭 설탕이 아니어도 되거든요.


소용돌이 모양에 푹 빠져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습니다. 

한 통에 다 붓고 나눠붓는 소용돌이도 좋지만 이렇게 각각 부어서 섞이는 것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활용한 레몬즙과 메이플 시럽입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재활용해봤어요. 꼭 이 브랜드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다만 각 브랜드별로 레몬의 함유량이나 당의 함유량이 다를 수 있으니 같은 결과물이 안 나올 수 있다는 점 미리 염두해두세요.


이번 비누 레시피입니다.

40% 가성소다수 농도 5% 슈퍼팻

433.5 g Distilled Water ~ 정제수 ~ https://amzn.to/3jE44WA
289 g Sodium Hydroxide ~ 가성소다 ~ https://amzn.to/3mVRPXO

740 g Olive Oil (47%) ~ 올리브 오일 ~ https://amzn.to/3Iq7tSU
400 g Coconut Oil (30%) ~ 코코넛 오일 ~ https://amzn.to/3tcPnNM
400 g Canola Oil (20%) ~ 카놀라 오일 ~ https://amzn.to/3CmRrpw
60 g Castor Oil (3%) ~ 카스터 오일 ~ https://amzn.to/3zqGlxM

20 g Himalayan Pink Salt ~ 히말라야 핑크소금~ https://amzn.to/3Cta5fv
20 g Maple Syrup ~ 메이플 시럽 ~ https://amzn.to/3kKeMua
100 g Lemon Juice ~ 레몬즙~ https://amzn.to/3MerWwD
20 g Cornstarch ~ 전분 ~ https://amzn.to/3zEYW9H
20 g Mahogany (Fragrance) Oil ~ 마호가니 향 (향료) ~ https://amzn.to/35dsi5H
2 g Rosemary Oleoresin Extract (ROE) ~ 로즈마리 오일 추출물 ~ 산화 방지제 ~ https://amzn.to/3gV0Mwp
Mica ~ 마이카 ~ https://amzn.to/2YOZw8y


433.5 g Distilled Water ~ 정제수 ~ https://amzn.to/3jE44WA
20 g Maple Syrup ~ 메이플 시럽 ~ https://amzn.to/3kKeMua
100 g Lemon Juice ~ 레몬즙~ https://amzn.to/3MerWwD


정제수 물을 먼저 준비했는데요, 정제수에 메이플 시럽과 레몬즙 둘다 미리 넣었어요.

레몬즙에 있는 산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잖아요? 

그래서 보통 레몬즙에 있다는 산의 값이 3.9% 정도라고 연구한 결과가 있길래 그걸 토대로 계산했습니다. 


계산 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 g 의 3.9% Lemon Juice 는 100g x 3.9 % / 100 = 3.9g Citric Acid 의 시트릭 산이 들어갈 걸 알 수 있습니다.

20 g 의 68% Maple Syrup 은 20 x 68 / 100 = 13.6g sugar 의 설탕이 총량으로 들어갈 걸 알 수 있구요.


레몬즙과 메이플 시럽, 혹은 다른 액상 당류로 대체할 경우 사실 얼마나 들어가는 지 양이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설탕이나 시트릭 산을 많이 넣는다고 비누가 안되는 건 아니니까 괜찮구요. 

계산 값 안에 본인이 넣고 싶은 정도를 유지할 수 있으면 되는 거 같습니다.


60 g Castor Oil (3%) ~ 카스터 오일 ~ https://amzn.to/3zqGlxM


카스터 오일은 거품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오일이라 항상 넣어주고 있어요.


740 g Olive Oil (47%) ~ 올리브 오일 ~ https://amzn.to/3Iq7tSU


올리브 오일은 제가 선호하는 오일 중에 하나라 항상 넣고 있지요. 비누 만드는 분들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지방이 있는 거 같아요. 


400 g Coconut Oil (30%) ~ 코코넛 오일 ~ https://amzn.to/3tcPnNM


코코넛 오일은 많이 넣으면 거품은 잘 나지만 간지러워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요.

순한 비누를 추구하신다면 코코넛 오일을 조금 적은 양, 10–20% 정도로 줄여서 다시 레시피를 짜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보통 20% 정도를 쓰는데 이번에는 30%로 거품 비율을 높였어요.


2 g Rosemary Oleoresin Extract (ROE) ~ 로즈마리 오일 추출물 ~ 산화 방지제 ~ https://amzn.to/3gV0Mwp


원래 비타민 E 추출물을 썼었는데요. ROE 보다 항산화에 도움이 덜 되거나 혹은 거의 효과가 없다고 해서 ROE 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화 방지는 필요해요, 특히 비누가 슈퍼팻, 지방이 남게 해서 만들면 피부에 써도 부드러운 비누가 되는데요. 


슈퍼팻을 하면 지방이 남잖아요, 그 지방이 산화해서 누렇게 변하거든요. 그걸 방지해주는 추출물이에요.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하고는 다릅니다.


20 g Cornstarch ~ 전분 ~ https://amzn.to/3zEYW9H
20 g Mahogany (Fragrance) Oil ~ 마호가니 향 (향료) ~ https://amzn.to/35dsi5H


향료와 전분을 하루 전날 미리 섞어두거나, 3–4시간 전에 미리 섞어줍니다. 

가루류에 이렇게 향료를 붙여주면 비누를 만들고 사용할 때 향이 조금 더 오래 남는 효과가 있어요.


쉽게 찾을 수 있는 전분을 사용했지만, 카올린 클레이 파우더 등의 가루류로 대체하실 수 있어요.


400 g Coconut Oil (30%) ~ 코코넛 오일 ~ https://amzn.to/3tcPnNM


코코넛 오일 중탕한 것을 식히고, 넣어줍니다. 온도가 많이 안 올라가야 비누 만들 때 편해요.


740 g Olive Oil (47%) ~ 올리브 오일 ~ https://amzn.to/3Iq7tSU
400 g Coconut Oil (30%) ~ 코코넛 오일 ~ https://amzn.to/3tcPnNM
400 g Canola Oil (20%) ~ 카놀라 오일 ~ https://amzn.to/3CmRrpw
60 g Castor Oil (3%) ~ 카스터 오일 ~ https://amzn.to/3zqGlxM


위에 쓴 오일들 입니다. 코코넛만 중탕해서 넣어주면 되고요, 올리브, 카놀라, 카스터 오일은 그냥 담아주면 되요.


289 g Sodium Hydroxide ~ 가성소다 ~ https://amzn.to/3mVRPXO


가성소다를 녹인 물 준비하고요, 이제 부어서 교반 작업을 시작합니다.


Mica ~ 마이카 ~ https://amzn.to/2YOZw8y


오 그 전에 먼저 지방에 색을 더해줄게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마이카로 색을 더 낼때 믹서를 덜 사용할 수 있어서 교반을 가속화시키지 않을 수 있어요.


하얀 마이카를 섞은 물을 넣고 지방과 먼저 섞어줍니다.

이러면 금방 하얗게 변해요. 여기서 색을 내면 색이 더 밝게 잘 나와요.


433.5 g Distilled Water ~ 정제수 ~ https://amzn.to/3jE44WA
20 g Himalayan Pink Salt ~ 히말라야 핑크소금~ https://amzn.to/3Cta5fv
20 g Maple Syrup ~ 메이플 시럽 ~ https://amzn.to/3kKeMua
100 g Lemon Juice ~ 레몬즙~ https://amzn.to/3MerWwD


처음 정제수에 이렇게 많은 것들을 넣고, 녹인 뒤 가성소다를 넣고, 또 녹이고, 식힙니다.

그 다음에 식은 가성소다수를 지방과 섞어줍니다.


믹서를 사용해 아래 위가 잘 섞이도록 도와줍니다.

믹서가 없는 경우에는 조금… 힘들어요. 손으로 교반하기는 정말 시간도 오래 걸리고 팔도 아프고요, 믹서만큼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제 대략 교반을 해뒀으니, 색을 내서 더 저어줄 거예요.


Mica ~ 마이카 ~ https://amzn.to/2YOZw8y


마이카 파란색과 금색을 사용했습니다. 종종 CP 비누에 쓰면 색이 바래지는 마이카도 있어요. 

잘 안 맞는 색소, 또는 마이카는 CP 비누에 들어가도 색이 잘 나거든요. 구매하실 때 리뷰같은 걸 보셔도 좋고요, 

비누 용품 전문 가게에서 구매하면 CP 비누 마이카 테스트를 미리 한 자료가 있으니 그걸 참고하셔도 되요.


여하간 색을 내줍니다. 저는 색소 쓰는 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색을 쓰면 또 진하게 나야 예쁘잖아요.


그래서 더 넣어줍니다. 처음에는 조금의 비누액에 마이카를 덜어서 풀어주고, 그 후에 비누액을 더 넣고 섞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온도가 안 오르게 다 식히고 비누액을 만들었기 때문에 트레이스가 나지 않아서 오랫동안 작업할 수 있었어요 ㅎㅎ


일단 처음에 바탕이 되는 색을 부어주었는데요,

묽게 나온 편이라 이왕 다 부어주었습니다. 

좀 더 진득하게 나왔다면 중간중간에 부어주는 게 나아요.


이렇게 노란 바탕, 나중에는 좀 더 연하게 나오는 색, 을 먼저 붓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소용돌이 모양을 위해서 높은 데서 부어줍니다.


주황색을 먼저 다 붓고 다음 색도 부어줍니다.


파란색으로 생각했는데 조금 녹색빛으로 나왔어요.

그래도 물론 예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24시간에서 48시간 지난 뒤 비누화가 되어 굳게 되면 틀에서 빼줍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마블링이 예쁘게 나왔어요. 

이렇게 가능했던 거는 비누액이 무척이나 묽었던 이유가 있겠죠. 

저는 우유 비누나 요거트 비누를 정말 좋아해서, 비누 만들 때 특히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데요. 

그렇기에 소용돌이 모양이나 각종 색소를 넣은 비누 작업이 쉬운 거 같네요.


포장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소용돌이가 아주 예쁘게 나왔어요.

향도 남자분들이 선호하시는 나무 가구 향이라 인기가 좋았네요.





동영상으로 보시면 소용돌이 모양 작업하는 걸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수제 비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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