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년 동안 제 가족이자 친구처럼 함께해온 소중한 강아지 ‘고미’의 평생 가족을 찾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올해 9월,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고미를 분양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귀국 후에는 당분간 본가에 들어가 살 계획인데, 어머니께서 심한 털 알레르기가 있으셔서 고미를 함께 데려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고미는 제게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라,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이자 가족 그 자체였습니다.
고미는 7살 된 포메라니언과 스피츠 믹스견(포피치) 윤기 나는 블랙 컬러의 예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아이입니다.
포메의 귀여움과 스피츠의 우아한 분위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산책할 때마다 시선을 끌 만큼 매력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성격은 아주 순하고, 사람을 정말 좋아하며, 애교도 많고 낯선 사람에게도 금방 마음을 여는 아이입니다.
크게 짖거나 공격적인 성향은 전혀없고,이제껏 말썽한번 피운적없고산책과 사람 곁에 있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밥도 잘 먹고 건강도 매우 좋아 지금까지 병치레 한 번 없이 잘 자라주었습니다.
분양비는 받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원하는 조건이있습니다 마당이 있거나,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있어 고미에게 따뜻한 관심과 시간을 나눠줄 수 있는 분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꼭 그런 환경이 아니더라도 강아지를 정말좋아하고 고미를 평생 가족으로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주실 분이라면 감사한 마음으로 만나 뵙고 싶습니다.
고미가 새로운 환경에서도 마음 편히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입양 전 충분히 대화하고, 가능하다면 몇 번 정도 만나보며 신중히 결정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끝까지 책임감 있게 도울 생각입니다.
고미를 사랑으로 품어주실 따뜻한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고미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평생 행복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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