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혜진 부부가 결혼 12주년을 맞아 추억을 만들었다.
한혜진은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한결같은 착한 남편. 바보 아빠. 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흰 커튼과 은은한 자연광이 들어오는 실내에서 카메라를 응시한 기성용 한혜진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기성용은 파란색 체크 셔츠를 입고 오른손으로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특별히 10년 동안 활약한 FC서울을 최근 떠나는, 어려운 결정을 한 기성용의 다소 핼쑥해 보이는 얼굴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혜진은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는 청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테이블 위에 말린 꽃장식으로 분위기를 냈다.
딸과 사진도 공개했는데, 딸의 얼굴은 'LOVE YOU'로 가렸지만 가족간의 애틋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
한혜진은 '시온이 계속 이상한 표정 지어서 셋이 찍은 사진은 멀쩡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하…'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편,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간판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조만간 포항스틸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고심 끝에 결국 팀을 떠나기로 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29일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는 "다시 한번 뭉쳐서 서울이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며 "나도 (포항에) 가서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도 항상 건강하시고 다시 보는 그날까지 항상 행복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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