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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영화관서 떠든 10살학생 무차별 구타

김혜정 입력 05.22.2012 06:30 PM 조회 3,235
시애틀 지역의 한 대형극장에서 30대 한인남성이 영화상영중 떠든다는 이유로 10살된 한인학생을 무차별 구타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11일 시애틀 남쪽 교외에 위치한 대형극장 AMC 켄트 스테이션에서 올해 21살된 김용현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당일 여자친구와 함께 타이타닉 3D 를 관람하고 있던 중 뒷자리에 앉은 학생들이 떠들며 소란을 피워 여러 차례 주의를 줬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무리 중에 한 명인 10살 된 한인학생을 무차별 구타한 것입니다.

김씨의 폭행으로 피해 학생은 코피가 났으며 치아가 부러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김씨는 피해 아이가 단순히 떠든 것이 아니라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도중에 팝콘을 던지며 의자를 앞뒤로 넘어다니는 등도가 지나치게 행동해 주의를 수차례 줬지만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꾸짖는 자신을 비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화가나 뒷자리에 앉아있던 남성의 얼굴을 가격한 것은 사실이지만상대가 10살된 학생이 아닌 성인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급 폭행 혐의로 기소가 된 김씨의 인정심문은 5월 31일에 열리며,만약 유죄가 인정될 경우엔 3-9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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