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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 한인타운 주택·상업 범죄 심각하다”..대책 논의

전예지 기자 입력 04.17.2024 06:13 PM 조회 4,683
[앵커멘트]

최근 LA한인타운에 강력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캐런 배스 LA 시장과 도미닉 최 LAPD 국장이 오늘(17일)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치안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시정부는 한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비즈니스 할 수 있도록 타운 내 순찰력을 강화하고 한국어 통역을 지원하는 등 각종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_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

잇단 범죄에 불안감이 커진 한인 커뮤니티.

오늘 오전, 캐런 배스 LA시장은 도미닉 최 LAPD 국장과 함께 한인회관에서 각 한인 커뮤니티 대표들과 피해자들을 만나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LA한인타운 내 미행강도와 가택침입절도, 업소를 타깃으로 한 각종 범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가택침입절도 피해를 입은 박 씨는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아내가 신고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오랜 시간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녹취_ 한인 브라이언 박 씨>

타운에서 여러 식당을 운영하는 강원석 대표는 특히 최근들어 강절도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영어가 어려운 이민 1세대 등 일부 업주들은 신고를 포기한다고 말합니다.

<녹취_ 강원석 대표>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은 약화된 치안으로 외식하지 않으려는 한인들이 늘면서 업계에 경제적 타격도 크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김 회장은 경찰차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안도감을 줄 수 있다며 타운 내 순찰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_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

아울러 한인타운 관할 LAPD 올림픽 지부 핫라인 등을 포함한 포스터 제작과 배포, CCTV설치 등 다양한 해결책 공유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도미닉 최 국장은 원활한 신고접수를 위한 통역 지원자들을 모집, 트레이닝하고 신고다발접수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녹취_ 도미닉 최 LAPD 국장>

배스 시장은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치안당국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스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경찰력 증원을 위한 LAPD채용 활동 등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 캐런 배스 LA시장>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시정부와 치안당국의 노력과 함께 범죄 피해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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