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도시들, LA 카운티 보건국에 반발 움직임 확산

CA 주 정부와 LA 카운티 정부 등 로컬 정부들이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의 심각성을 이유로

공중보건 행정명령을 강화하고 있지만

각 도시들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남가주 지역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CA 주와 LA 카운티 등이 보건 행정명령을 강화하자

이에 대해서 규탄하는 도시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남가주 주요 도시들의 움직임은

지역 시민들과 업주 등의 부정적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사실상 민심을 대변하는 행보라고 City News Service는 분석했다.

 

먼저, Lancaster 시는 오는 5일(목) 긴급 시의회 미팅을 개최하는데,

이른바, ‘Special City Council Meeting’으로 명명됐다.

 

Lancaster 시는 이 ‘Special City Council Meeting’에서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에 대한

사실상의 불신임 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No-Confidence Vote in Ferrer’로 명명된 이번 투표를 통해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 불신임안이 확정되면

Lancaster 시는 자체 보건국을 창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Pasadena와 Long Beach가 자체 보건국을 운영하면서

공중보건 행정에서 LA 카운티 보건국으로부터 사실상 독립해 있는데

Lancaster 시도 이번 기회에 LA 카운티 보건국과 사실상 결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밖에 Commerce와 Bell Gardens, Hawaiian Gardens 등

다른 LA 카운티 지역내 도시들도 어제(11월30일)

시장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LA 카운티 정부를 상대로

Card Room에 대한 야외영업 금지 결정을 번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들 시장들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Card Room 사업체들이

Commerce와 Bell Gardens, Hawaiian Gardens 등의 세수 75% 이상을 차지한다며

야외영업 조차도 못하게 한다면 도시 전체가 파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도시들의 반발 외에도 LA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들도  

더 이상 LA 카운티 보건국의 명령을 따를 수 없다며

야외 식사 서비스 허용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상황에서 야외 식사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만 믿고

필요 시설들인 천막이나 텐트, 야외 난로와 테이블 등을 설치하는데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씩을 들였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따라서, 야외 식사 서비스는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LA 카운티 보건국에 행정 명령 번복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LA 카운티 보건국측은 식당에서 식사하는 행위가

비록 야외라도 하더라도 사람들이 긴 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는 유일한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각 도시들과 식당 업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설명을 했다.

 

특히,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어제(12월1일) 브리핑에서

최근에 자신을 향한 시민들과 Business 업주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라는 것을 인식한듯

이번 행정명령이 3주 짜리 시한부라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This is 3 weeks. This is not forever”,

“이번 조치는 3주에 그칠 뿐, 영원한 것이 아니다”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어제(11월30일)

다시 ‘New Stay at Home’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을 시사해

이제는 더 이상 참아서는 안된다는 CA 시민들의 정서가 끓어오르고 있어

‘코로나 19’ 행정 명령을 두고 로컬 정부와 Business 업주 등 시민들이 충돌하는 양상이어서

과연 어떻게 귀결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