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트럼프, 후임 지명 논란 속 긴즈버그 조문 예정

김나연 기자 입력 09.23.2020 09:27 AM 수정 09.23.2020 09:29 AM 조회 4,086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24일) 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을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류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늘(23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긴즈버그 대법관의 시신이 안치된 연방대법원을 내일(24일) 찾아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긴즈버그 대법관이 지난 18일 별세한 뒤 놀라운 삶을 이끈 여성이었다며 애도했고 포고문을 통해 백악관과 연방 정부 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그러면서도 후임 대법관을 오는 26일 지명하겠다며 연내에 인준까지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놓고 민주당은 차기 대통령이 정할 문제라며 반발하는 등 이 사안이 정치 쟁점으로 부상해 대선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이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대법원은 오늘(23일)부터 이틀간 긴즈버그의 관을 대중에 공개해 일반인 조문이 시작됐다.

대법원 홀에서 가족과 친지, 동료 대법관이 참석해 비공개 추모 의식이 열린 뒤 긴즈버그의 관은 청사 중앙 계단 현관으로 옮겨져 공개됐다.

조문이 시작되자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수천 명이 조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