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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코로나19 곡선에 변화..최악은 오지 않아

박현경 기자 입력 04.08.2020 06:32 AM 조회 10,494
CA주에서 코로나19 곡선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빈 뉴섬 CA주지사는 어제(7일) 집에 머물라는 명령을 내린지 거의 3주 가까이 지난 가운데 주정부 노력이 서서히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CA주내 코로나19 곡선이 bending, 구부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stretching, 뻗어나가고 있다고 뉴섬 주지사는 전했다.

곡선이 구부러진다는 것은 증가폭 둔화로, 바이러스 전파가 줄며   갑작스럽게 대규모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가파른 증가율이 둔화되는 대신 감염은 점차 커지며 증가세는 이어져 시간이 지날 수록 종형 곡선(bell curve)으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치상으로 보면, CA주정부 집계를 바탕으로 CA주 코로나19 환자 하루 증가율 10.7%를 보이며 어제 기준 확진자는 모두 만 5천 865명이다.

입원 환자 수는 4.1% 늘어난 2천 611명,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2.1% 증가한 천 108명이다.

또다른 집중치료 환자 522명을 포함해 2천 796명은 바이러스가 의심돼 병원에 입원한 상태지만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다.

어제까지 CA주 사망자는 374명이라고 뉴섬 주지사는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주나 그 전에 입원 환자 또는 중환자실 환자 비율이 두자릿수대를 기록했지만 더이상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런 수치가 환자 감소세로 변할 것이라는 어떠한 상상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에 머물라는 규정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다 더 잘 준수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뉴섬 주지사는 특히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며 다음달(5월)에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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