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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코로나 19 확산 트럼프 탓이야"

박수정 기자 입력 03.29.2020 11:40 AM 조회 13,223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오늘(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하며 직격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초기 국면에서  그 심각성을 평가절하한 데 대해 "치명적이었다"면서 "그가 어설프게 다루는 사이 사람들이 죽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 장비 공급 지연도 '치명적'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 축소가  미국민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그게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에 대한 지난 27일 서명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20일 전만 해도 모든 게 잘 진행됐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거의 500명의 확진자와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태였다.

그리고 20일이 자나는 동안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2천명의 사망자와 10만명의 확진자가 생기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과학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언제 보고를 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상황에 대해 언제, 얼마나 알게 됐는지 등이 사후 조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부실 대응 논란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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